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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서울-강원도 여행기 2부 기행문

1부부터 보시려면 : http://chuckler.egloos.com/5883386

2015.06.29


둘째 날은 서울에서 출발, 인천을 들렀다가 강릉에서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그럴 거면 첫날에 인천에서 잘 것이지 왜 서로 갔다 동으로 갔다 하느냐?
서울 여자사람은 일요일에만 볼 수 있고 인천 남자사람은 월요일에만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들 바쁜 사람들입니다. ㅠㅠ

서울에서 세 남자가 만나기로 했는데, 두 남자는 서울 서초에서 만나서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제가 이 정도로 시커멓게 하고 다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지아이조의 스네이크아이즈 수준이네요.

같이 출발한 친구는 몇 년 전 저와 장거리 투어를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사륜차를 사더니 칼같이 배신했습니다.
나도 사륜차 있는데...


인천에 도착하니 햇볕이 쨍쨍
정말 덥습니다...
배신자에게 GT 탠덤을 좀 시켜 주고,
제 3의 남자를 만나, 남자답게 고기를 흡입하러 갔습니다.
인천에서 놀다 보니 출발은 15시쯤이나 돼서 했던 것 같네요.

인천에서 강릉까지는 정말 지겹게 달렸습니다.
서울도 통과해야 하고 ㅠㅠ 오랜만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도심 염천하 좀비 라이딩입니다.
강릉에서 라이더 형님을 처음 뵙기로 했는데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이륜관은 들렀다 갑니다.

새 글러브를 사고 커피를 마시고.

저 캐릭터 아이마스였나요?
차주분도 애니팬이신 것 같은데 숫기가 없어 말을 못 건넸네요.

팔당댐 근처부터 남한강을 따라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거대한 남한강에 다른 더운 나라 풍경인 것처럼 섬과 풀, 우거진 나무가 있고
그 위로 물뱀처럼 헤엄쳐 가는 고가도로를 고속으로 달렸습니다.
사진을 못 남긴 게 아쉽지만 나중에 또 가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날 맞은편에서 오시며 손을 흔들어 주신 비엠 라이더 분들 반가웠습니다.


달리다 보니 태기산 정상입니다.
배신자와 함께 여행하며 보았던 풍차들을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겨울엔 휘닉스파크라고만 생각하던 곳을 여름에 오니 아주 새롭습니다.

태기산-진부령-대관령-강릉 ㅠㅠ
이 수려한 산들을 야간라이딩으로 주파해야 하다니.
계획 없이 하는 여행의 단점이네요.
다음에 볼 곳을 점찍어 두는 의미는 있지만요.

밤의 대관령 내려오기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강릉 라이더 형님이 마침 라이더게스트하우스를 알려 주셨습니다.
사장님이 1200GS 라이더시네요.(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입니다)

가 보니 8명의 여성 게스트가 있었고
저는 그냥 강릉 형님들과 함께 회를 먹고 놀았습니다.
하하

그게 다는 아니었고 ㅋㅋ
여성 게스트분들과 같이 맥주와 소시지, 멘치카츠를 먹으며 비비큐 파티도 하고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멘치카츠의 맛있어 보이는 자태는 다음날 사진에서 보여 드릴게요.

다음날 아침 무엇을 했을까요?
제가 왜 강릉 오션마리나 게스트하우스를 강추하는지를 아시게 될 겁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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